[영미문학] 토마스 하디(Thomas Hardy)의 테스(Tess)

소개글

토마스 하디의 소설 테스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다른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지 않고, 제 스스로가 테스라는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쓴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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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의 주된 줄기는 기독교와 순결이다. 기독교는 순결을 강조하고,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순결을 잃은 여자는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도덕적인 책망을 받는다. 테스가 순결을 잃게 된 것은 순전히 알렉의 일방적인 욕정의 표출이었으나, 이 시대에는 순결을 잃은 것은 순전히 테스의 죄가 된다. 그 죄의 대가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맺어지지도 못했고, 결국은 그녀를 옭아맸던 알렉을 죽이기에 이른다. 그리고 테스의 모든 것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감쌀 것 같던 앤젤도 테스가 순결을 잃은 것을 알고는 그녀를 떠난다. 끊임없이 괴로워하고 다시 그녀 곁으로 돌아왔지만, 앤젤의 태도는 테스의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에 현혹된 한순간의 사랑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앤젤은 기독교의 보수적인 교리를 거부한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의 행동은 결국 순결을 강조하는 기독교의 그것을 따르고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화가 나고 공감을 하지 못했는데, 아마도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의 의식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이 된다. 1800대에 있어서 기독교가 만연하던 유럽 사회에서 여자의 순결이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었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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