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한국텔레비젼의 이데올로기적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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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은 현대 정보사회에서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활용하여 기능을 하고 있는 중요한 매체이다. 현대의 일부 비평가들은 텔레비젼이 많은 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바보가 되게 하는 상자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던지기도 하지만, 엘리자베스 시대의 연극과도 같이 텔레비젼은 사회전체 모든 부분의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대중적인 경험이 되고 있으며 근래의 '정보환경' 속에서 그 기능과 중요성이 더욱 커졌음을 부인할 수 없다. 사실상 텔레비젼은 의사소통에 있어서 매우 소비적인 양식이라 생각한다. 텔레비젼의 정보는 순간적이다. 이것은 신문이나 책을 읽는 독자가 페이지를 넘기는 것처럼 시청자에게 자료를 다시 보여줄 어떠한 수단도 가지지 못한다. 그러나 어쨌든 텔레비젼은 인간의 소산물이고, 이것이 행하는 작업은 인간의 선택과 문화적 결정과 사회적 압력의 결과이다. 이제 텔레비젼이 우리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서 구성원들의 생활과 함께하는 문화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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