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by 김초엽) - 사람을 지향하는 감성넘치는 SF
- 최초 등록일
- 2022.06.05
- 최종 저작일
- 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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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내용
3. 인상깊은 구절
4. 감상평
5. 마치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이 존재한다. 그곳을 탐험하고 거주한다. 새로운 생명체를 만나고 관계를 맺는다. 우리가 기존에 영화나 소설로 만난 이야기와 다른 건 없다. 하지만 뭔가 특별하다. 불편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열여덟 살이 되면 이동선을 타고 순례의 길을 떠난 이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궁금한 데이지가 지구에 대해 들려주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속 지구는 현재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모든 게 완벽하게 태어난 ‘신인류’와 그렇지 못한 ‘비개조인’으로 분류된 사람들, 과학자 릴리의 인공 배아 디자인이 성공하면서도 그렇게 되었다. 릴리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지구 밖에 새로운 마을을 만들었다.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불행하지 않지 않고 상처를 주지 않는 유전자로 태어난 사람들. 지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세계. 그런데 왜 순례자 가운데 돌아오지 않는 이들이 생겨났을까.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는 총 일곱 편의 소설이 실려 있는데, 특이하게도 일곱 편의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모두 여성이다. 더욱이 그들 중 대부분은 과학자이다. 통상적으로 남성의 영역이라 생각되는 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전면에 배치시키면서, 김초엽은 과학기술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인류 보편의 이야기로까지 서사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었다.
내용
이 책은 총 7가지의 단편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7편의 작품 모두 지루하지 않고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꽤나 매력적이고 마음에 들었으며 이야기도 군더더기 없어 술술 잘 읽혔다.
첫 번째 이야기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이다. 유토피아 마을에는 열여덟 살이 되면 순례를 떠나 1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오는데 떠난 사람에 비해 돌아오는 사람의 수는 적었다. 마을 사람들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찾으려고 하지도 않고 궁금해하지도 않았다. 데이지는 순례를 떠나 돌아오지 않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순례자들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찾아 나섰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