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워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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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뉴스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를 구매해도 6개월에서 최대 1년이 걸린다는 소식을 들은적이 있다. 의아했다. 도대체 자동차와 반도체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하지만 나는 금새 이해할 수 있었다. 최근 신차들을 보면 각종 IT기기들로 장착되어 있다. 터치스크린부터 시작해서 블루투스와 네비게이션, 그리고 각종 센서 등 화려한 옵션들은 모두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문득 나는 전통 제조업이라고 불리는 산업들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자동차 시장이 '배당을 정기적으로 하는 안정적인 회사'에 불과했다. 공정하게 말하자면, 자동차 회사들은 지난 100년 동안 변화 없는 적당한 연간 결과를 가지고 그들 자신의 리그에서 순위를 다투어 왔다. 이 시스템을 망가뜨린 것은 다름아닌 테슬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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