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4세,왕권,절대군주,프랑스 민족주의,절대왕

목차

Ⅰ. 서론
1. 푸케의 보르비콩트 성
2. 프롱드 난

Ⅱ. 본론
1. 정원
2. 건물
3. 궁정 축제와 향연
4. 궁정 의식과 궁정사회

Ⅲ. 결론

본문내용

루이 14세는 꽤 오랜 시간동안 강력한 왕권을 지닌 절대군주의 이미지로서 기억되어 왔다. 프랑스 혁명 시기에는 독재자로 낙인찍혀 그의 동상이 철거되기도 했지만, 19세기 프랑스 민족주의 시대에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고 화려한 예술 문화를 선도했던 루이 14세는 ‘위대한 프랑스’의 국민들의 자존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시 부활하였다. 라비스는 중앙집권화와 관료제 등 제도적 효율성을 이룬 루이 14세를 ‘행정 군주정’의 조종사, 부르주아 공화국의 기수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와중에 유럽 경제가 위축되게 되었고, 이러한 상황의 변화에 따라 사회경제사가 대두하면서 루이 14세에 대한 연구도 사회경제사적으로 진행되었다. 그들은 주로 절대왕정의 사회경제 구조에 대해 분석하였고, 이 과정에서 대다수 농민들의 궁핍한 실상이 밝혀졌으며 민중 반란이 새롭게 부각되게 되었다. 화려했던 루이 14세 시대 영광의 이면에는 고통 받는 백성들이 있었던 것이다. 이후 반란 연구가 점차 제도와 정치와 연관되면서 조세 징수 과정과 재정 운영 방식에 주목하게 되었고, 1980년대 루이 14세 정부가 중앙집권국가에 완전히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지방 세력과 타협을 하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 동시에 루이 14세에 반대했던 당대인들의 목소리가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생시몽의 <회고록> 역시 이 당시에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진리로 받아들여졌던 절대군주 루이 14세의 모습의 실상과 이면이 밝혀지면서, 1900년대 후반부터 연구사가들은 군주의 행적보다는 군주정과 군주정을 움직인 사람들 자체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 때, 귀족들의 후견 조직망의 존재가 밝혀지게 되었다. 한편, 문화사 쪽에서는 루이 14세의 이미지 자체를 해체시켰다. 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루이 14세의 모습은 실재 존재했던 루이 14세의 자취가 아니라 군주권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과 예술의 합작물일 뿐이라고 주장하였다.
루이 14세 이후 연구의 흐름은 화려했던 루이 14세 치세의 실상과 이면을 비추며 절대군주의 실제 모습과 더욱 가까워져 왔다. 루이 14세는 우리에게 알려진 것처럼 천하를 좌지우지하던 절대군주는 아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