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여성은 어떻게 여성이 되는가 -조선시대 여성들과 현대 여성들의 '여성'되기의 차이와 공통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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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스의 철학자 루소는 “국왕이든, 귀족이든, 평민이든 누구에게나 천부인권이 있으며, 저 미개한 아프리카 흑인들조차 천부인권을 가지고 있지만 여성만은 예외다. 그러므로 여성은 교육시킬 필요도 없으며 정치에 참여시켜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란 ‘남성들을 돌보고, 위로하고, 기쁘게 하며 남성들의 인생을 안락하고 기분 좋게 하는 존재’이며 이것이 여성들의 의무고 여성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비단 루소만의 독자적인 여성관은 아니다. 찰스 다윈, 데카르트, 홉스 등 역사적으로 많은 남성 지식인들은 여성의 본질을 왜곡하며 존재를 혐오하는 글을 남겼다. 이러한 가부장적 여성관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사회에 기생해 사는 ‘부차적’ 존재이며 따라서 남성의 인정/불인정에 따라 존재성이 결정된다. 여성을 설명하는 모든 것이 여성 자신이 타자(남성)에 속해있다. 감정적이며 우매하고 남성을 지켜세우는 것이 “여성”라는 남성의 설정을 여성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서양사에서 여성은 남성의 갈비뼈에서 탄생한 ‘부속품’으로서 존재해왔다.
이러한 남성이 설정한 부차적 존재로서의 “여성”은 조선사회에서도 현대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먼저 조선이라 남성상위적 유교사회가 어떻게 여성을 “여성화”시켰는지 그 핵심과 이데올로기를 해설할 것이다. 또, 이와 비교해 현대 한국 사회의 여성이 어떻게 “여성화”되는지에 관해 논할 것이다.
유교(儒敎)는 오랜 시간 조선을 아우르는 근본 이론으로써 운영되어 왔다. 먼저 유교에서는 「주역」의 음양(陰陽)론으로서 남성과 여성을 ‘구별’한다. ‘음양’은 태양빛과 산(山)으로 설명될 수 있는데, 산의 한 쪽 면에 볕이 들 때 그 반대에는 그늘이 진다는 원리이다. 이는 한 산의 두 가지 측면인 것이다. 따라서 음과 양, 이 두 우주의 원리는 우열을 가릴 수 없으며 상호보완적인 개념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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