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고도 경주를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03.11.29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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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태종무열왕릉
포석정
불국사
본문내용
생각보다 상당히 규모가 작았던 포석정은 낙엽으로 인하여 그 쓸쓸한 운치를 더했다. 포석정 앞에는 포석정에 대해서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던 분이 계셔서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물 위에 술잔을 띄우고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 시를 한 수 읊는 놀이의 유래는 먼 중국의 왕희지가 처음 시작하였다고 하며 그러한 목적으로 만든 도랑을 곡수거(曲水渠)라고 한단다. 이 곡수거는 상당히 과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물 또한 아주 천천히 흐르게 되어 있다고 한다. 63개의 석조로 이루어진 것도 그만한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하니 신기하기만 할 따름이었다. 또한 그 분은 이 포석정과 관련해서 한 가지 의문점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통일신라 경애왕 시절에 경애왕이 신하와 궁녀들과 이곳에서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견훤군에 의해 자결하게 되어 신라의 패망을 재촉하게 되었다는데, <삼국사기>의 기록을 보면 음력 11월인 한겨울에 날이 추워서 밖에서 유흥을 즐길 상황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록이 전해지는 것은 신라의 패망과 고려의 건국을 정당화 시키려는 후세의 사관들에 의한 역사의 왜곡이라는 주장이 그것이다. 듣고 보니 그 분의 말씀이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