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기행수필] 마추픽추를 다녀온 뒤에 쓴 기행문으로, 기행문의 핵심 요소인 낭만과 감성이 물씬 풍기는 작품입니다.

소개글

페루의 공중도시 마추픽추를 방문한 뒤 쓴 탐방기(기행문)입니다. 여행의 설렘과 감성이 잘 나타난 수작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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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벽 8시 20분 오얀타이탐보역에서 마추픽추 행 열차가 출발하였다. 마추픽추 역까지는 두 시간이 걸렸다. 기차가 달리는 동안 강물과 강 건너 험준한 안데스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운이 좋았다.
관광열차인데도 여권과 검표가 이루어졌다. 철저히 노동집약형 구조였다. 열차는 협궤에 광폭객실을 운영하고 있어서 좌우로 롤링이 심하고 소음도 심했다. 천정을 유리로 처리하여 하늘을 찌르는 안데스 협곡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기차에서는 ‘엘 콘도 빠사’가 흘러나왔다. 잉카의 영혼이 머리 위를 맴도는 분위기였다. 리듬은 인간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특별한 기운이 있는 듯했다. 날씨도 비교적 쾌청했다. 아직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지 않아서 일행은 행운이라고 기뻐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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