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비평] 엑스파일을 둘러싼 권력투쟁
- 최초 등록일
- 2003.11.27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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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2. 인텔리겐차의 전형-멀더와 스칼렛
3. 미지에 대한 불안, 그리고 권력투쟁
4. 멀더와 스칼렛에게 바란다.
5. '잃어버린 시간'을 보고
본문내용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X-파일>은 참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다. 우선 특급 비밀인 X-파일을 소재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그 재미의 요소는 충분한 것이다. 그 것이 사람들로부터 대단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이유는 그것을 둘러싼 권력 투쟁에 있다. 즉 X-파일은 그 안에 이미 갈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고, 갈등이야말로 드라마가 사람들을 흡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X-파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지키려는 자와 파헤치려는 자 사이의 극한 갈등이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것이다.
X-파일은 정보다. 보통 정보가 아니라 특급 정보이다. 정보란 무엇인가? 근대자본주의와 현대자본주의를 구분 짓는 특징의 하나, 즉 생산수단의 차이가 아니던가. 앨빈 토플러가 말했던 바, '권력 이동'의 핵심이며 '제3의 물결' 중심인 것이다. 그렇다면 X-파일이란 특급 정보를 가진 세력은 권력의 최고 정점에 서 있는 지배 계급일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피지배계급은 왜 그 정보를 알려고 하는가. 특히나 UFO와 같은 허황된 것에 대한 정보를 말이다.(실은 허황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 걸 알아서 무엇에 쓰겠는가.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국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사실 그걸 알아서 무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정보를 가진 자들이 그걸 이용하여 뭔가 음모를 꾸민다는 것이 문제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