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변화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어의 계통과 시대구분

Ⅲ. 표기의 변화
1. 차자 표기와 그 원리
2. 훈민정음과 표기 원리
3. 훈민정음 이후의 표기

Ⅳ. 음운의 변화
1. 자음 체계의 변화
2. 모음 체계의 변화
3. 음절 구조의 변화
4. 음운 현상의 변화

Ⅴ. 문법의 변화
1. 체언의 변화
2. 격조사의 변화
3. 선어말 어미 ‘-오-’
4. 높임표현의 변화
5. 문장종결법의 변화
6. 시상법의 변화
7. 부정법의 변화
8. 사동법의 변화
9. 피동법의 변화
10. 문장 구성의 변화

Ⅵ. 의미의 변화
1. 의미 변화의 계기와 원인
2. 의미 변화의 양상

Ⅶ. 맺음말
1. 참고문헌

본문내용

Ι. 머리말
오늘 아침 거울을 보면 조금 부은 듯하지만, 어제와 비교해서 특별히 달라진 점을 찾지 못한다. 그러다 우연히 십여 년 전쯤 찍은 사진을 보고 오늘의 나와 십여 년 전의 나를 비교하니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물이 담긴 투명한 컵에 파란 물감을 한 방울 떨어뜨렸다고 가정해 보자. 처음에는 한 점에 불과하지만 이 한 방울의 물감이 번지고, 퍼지고, 확산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란색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언어 변화도 이처럼 점진적, 확산적으로 일어난다. 한국어가 변화를 겪어 왔다는 것은 고전을 읽어 본 사람이면 누구나 깨달을 수 있는 사실이다. 오늘날 사용되지 않는 문자나 단어가 있어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움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비단 한국어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을 아니다. 언어는 이처럼 언제나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노화가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듯이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가 알아채지 못할 뿐 언어의 변화는 쉼 없이 진행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먼저 우리 한국어의 계통과 시대구분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고, 역사적으로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 표기방법·음운·문법·어휘·의미로 나누어 변화양상을 다뤄보도록 하겠다.

Ⅱ. 한국어의 계통과 시대구분
세계에는 수천 종의 언어가 존재한다. 만일 애초에는 한 가지 언어밖에 없었던 것이 차츰차츰 분화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가정한다면 수천 종의 언어들은 모두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세계의 모든 언어가 같은 계통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말하자면 언어에도 종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이처럼 계통상 하나로 묶이는 언어의 종족을 어족(語族)이라한다. 한국어는 계통적으로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 속하는 근거에는 나머지 알타이어들과 함께 공통특질(共通特質)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 공통특질은 다음과 같다.

참고 자료

임지룡 외[2010], 『학교문법과 문법 교육』(10쇄), 박이정 , pp.462~515
김광해 외[2010], 『국어지식탐구』(11쇄), 박이정 , pp.370~407
이익섭 [2012], 『국어학 개설』(제 3판), 박이정 , pp276~321
이석주 외[2006], 『한국어학 개론』, 보고사 , pp.249~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