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화 <마션>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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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어쩐지 옛날에 개봉했던 전쟁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생각났다. 그 영화에서는 형제를 모두 전쟁터에서 잃은 라이언 일병을 귀환시키기 위해 한 분대가 희생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영화에서는 딱히 목숨을 잃는다거나 총알과 포탄이 날아다니는 전쟁은 없지만 예상 밖의 사고로 화성에 낙오된 한 명의 과학자를 살리기 위해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노력을 한다. 어떠한 상황일지라도 국가, 공동체의 인원을 소홀히 여기지 않겠다는 미국의 마인드가 잘 느껴졌던 영화였다. 사실 지금의 기술로는 화성을 인간이 직접 개척하거나 사람이 오랫동안 화성에서 머무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고 봐도 되는데, 마치 지금도 인간들이 화성에서 머물 수 있는 것처럼, 지금도 마크 와트니의 이야기가 실현될 수 있는 것과 같은 리얼리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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