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의 '영혼의 북쪽' 중 <도로狂>
- 최초 등록일
- 2021.09.08
- 최종 저작일
- 20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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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용하 시인의 시집 『영혼의 북쪽』 중 「도로狂」에 관한 리폿 입니다. 시 전문과 감상을 썼습니다. 박용하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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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인이 길에 대해 말 할 때 나는 그 길이 육감적이라 느낀다. 시인이 7번 국도에 대해 말할 때 나는 다시 이 시인이 그 길에 대해 할 말이 생겼구나 하고 기뻐한다. 시인은 아마 자신이 사랑하는 그 국도에 가기 위해 봄날 저녁 운전대를 잡았으리라. 그의 신선한 흥분과 들끓는 피돌기가 여기까지 느껴진다. 그는 봄바람이 부는 저녁 7번 국도를 보는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도로를 달리며 길이 달다고 말한다. 길이 달다니. 얼마나 그 길을 사랑하면 그런 원초적인 표현이 튀어나올까. 그가 달리는 길의 표면과 길이 풍기는 냄새와 길의 빛깔이 온전히 느껴지는 듯하다. 그 길을 달릴 때 시인의 마음속이 어떻게 증폭되어 무한대도 뻗어나가는지 곁에서 지켜보는 듯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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