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여행 인도사막투어
- 최초 등록일
- 2021.08.26
- 최종 저작일
- 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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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삶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조차 없는 사막은 여행자도 철들게 한다.
자연이란 갖추어진 게 없어도 순환하지만 여행자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순탄하지 않다.
오늘도 건조한 사막을 떠 올리는 이유는 일상은 메말라도 인생은 촉촉하고,
사막의 바람보다 뜨거운 여행자의 가슴에 열정이 타고 있기 때문이다.
사막 여행은 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고 머리 속의 환상도 아니다.
호기심이 현실로 돌아오면 놀라움이나 두려움이 된다.
낙타를 타고 모래 사막을 터벅터벅 걷기만 해도 인생 공부가 된다.
삶의 가치를 찾아 보고 싶다면 지금 사막으로 떠나보세요!
목차
1. Part 1. 인도의 사막 라자스탄으로 떠나다.
2. Part 2. 사막이 주는 선한 영항력
3. Part 3. 사막에서 배우는 야생의 경험
본문내용
Part 1 ::
인도의 사막
라자스탄으로 떠나다
사계절이 더운 인도지만 겨울에 떠나는 여행은 목적이 다르다.
오래전부터 사막 여행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뜨거운 사막 속으로 향하다.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예상치 못한 연착으로 홍콩 공항에서 거의 10여 시간 이상을 대기하다가 이륙했다. 그 결과 일정상으로는 델리의 숙소에서 편안하게 자고 있어야 할 시간인, 새벽 2시가 넘어서 인디라 간디 델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인도 여행길이 처음은 아니라 도착 전에 마음의 각오는 했지만 역시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인도공항 노숙자의 자연스러운 일상
입국 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아 나오니, 시내로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아니 너무 이른 아침이다. 인도에 도착한 첫날부터 공항 대합실에서 밤을 새야 하다니. 잠시 의자에 앉아 머리만 살짝 뒤로 젖혔는데 바로 잠이 들고 말았다.
웅성거리는 소리에 잠이 깨어 시계를 보니 오전 6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다. 이 시간이면 슬슬 시내로 가는 공항버스(EATS)도 운행을 시작한다. 50루피(1Rs=당시 원화로 약 30원)의 버스요금을 준비하고 봉고보다는 약간 큰 미니 공항버스를 타고 안개가 자욱한 델리 공항을 빠져나갔다.
어제의 지루한 비행과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까지 공항에서 노숙(?)한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짐 정리는 커녕 자꾸 이불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일단 물 샤워만 하고 그대로 잠에 빠졌다. 두어 시간 자고 일어나니 몸이 훨씬 개운하다.
<중 략>
도시는 도시고 사막은 확실히 사막이다.
이 곳의 사막은 말로만 듣던 아니 영화에서 보던 그런 사막이 아니다. 마치 타임머신이 아닌 지프차를 타고 새로운 행성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차량으로 약 30분 달려 만난 첫 마을의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이런 환경에서 과연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을 정도다. 사막이라는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주거의 모습이 전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