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특수교육역사
- 최초 등록일
- 2021.08.25
- 최종 저작일
-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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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전적 특수교육기
2. 근대적 특수교육 이식기
3. 특수학교 설립기
4. 특수교육 진흥기
본문내용
우리 나라 특수교육은 서구 근대 특수교육의 성립에 못지 않게 이미 조선시대부터 장애인들을 위한 교육을 시작하였다. 세종실록(세종 27년 3월 무인조, 1445)에 의하면 “영리한 소경 10명을 선발하여 훈도 4~5명으로 하여금 서운관(書雲觀)에 모여 그 업을 익히게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김승국(1994)은 이것을 우리 나라 특수교육 성립의 기점으로 잡고 있다. 서운관은 이미 고려 때부터 설치되어 세조 12년(1466)에 관상감(觀象監)으로 개칭되어 여기서 명과학(命課學, 세조 12년에 陰陽學에서 개칭)을 가르쳤는데, 명과학은 운명, 길흉화복을 예언하는 잡학으로서 관상감에 소속된 맹 훈도는 산대 (算木)를 이용하여 숫자 배열학습, 제창학습(提唱學習), 수장학습(手掌學習) 등을 교육받았다. 명과학을 배운 맹인은 잡학 과거시험인 취재 (取才)에 응시하여 합격한 자에게는 검교직이나 체아직을 주고 녹봉을 주어 공직에 종사하게 하였다(오천균,1988. p.3).
조선 중기 이후 명통사가 없어지자 임란 직후 맹인들 스스로 맹청(盲廳)을 설립하여 점복교육을 실시하였는데, 갑오개혁(1894)으로 맹청이 혁파되기까지 조선의 맹인들은 개별학습에 기초한 점복 기술을 습득하여 생업에 종사하였다(임안수, 1986).
한편 조선시대에서 맹인은 명과맹 (命課盲)과 더불어 관현맹(管絃盲)으로도 활동하였다. 민중 교화라는 정치적 이유로 예와 악을 중시했던 조선시대는 관습도감(중종 때 掌樂院으로 개칭)을 설치, 악공이나 여기(女妓)와 더불어 관현맹이 여기에 속해 궁중 향연이나 제향의 반주를 맡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