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클래식산책 A+ 감상문

소개글

제주대학교 교양 클래식산책 과목에서 A+받았던 레포트입니다.
교양 레포트이지만 평소에도 클래식을 좋아해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고 정말 열심히 했던 과제물입니다.
본 과목은 시험 1번과 레포트가 전부기때문에 레포트의 비중이 굉장히 큰 과목이며, 시험 난이도가 낮아 사실상 성적을 결정하는 것은 레포트입니다.
이 과제에는 음악회에 다녀온 후의 전체적인 감상평 뿐만 아니라 3번의 음악회에 가서 들었던 24곡에 대해 각 곡마다 디테일하게 감상평을 써놓았습니다.

음악 감상문이 어려운 이유는(특히 클래식에서) 음악이 어려워서라기보단, 각 곡들에 대해 어떤식으로 서술해야 할 지 감이 안잡히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과제를 할 때, 이 과제물에 있는 감상평들을 이용해 자신에게 맞게 변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에서 100을 창작하기보단, 이미 되어있는 50을 가지고 100을 만든다면 훨씬 시간도 절약할 수 있으며, 완성된 과제에 살을 붙여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퀄리티 또한 높아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타 학교 학생이지만 '클래식 감상문'을 써야하는 분들에게 이 과제를 추천드립니다.)

*이런 분들에게 꼭 추천드립니다!!*
- 클래식의 1도 몰라서 쓰긴 써야하는데 막막하신 분들!
- 고학년이거나 학점채우기용 과제라서 엄청 열심히 할 필요는 없지만 짜집기로 B+정도만 되도 만족하시는 분들!
- 너무 바빠서 교양 과제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으신 분들!
- 타 학교 학생이지만 과제용 '클래식 감상문'을 쓰시는 분들!
- 50의 노력으로 100의 과제를 내고싶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목차

1. 「향상음악회」 감상문
2. 「콘체르토의 밤」 감상문
3. 「봄, 사랑을 노래하다」 감상문

본문내용

「향상음악회」 감상문

지난 5월 10일, 성악연구부에서 주최하는 향상음악회에 다녀왔다. 다양한 학년의 학부생들의 음악회였는데, 팸플릿에 나와 있는 목차에는 아는 곡들이 별로 없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1학년부터 3학년이 참여하는 음악회였는데 정말 학년이 올라갈수록 잘 부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초반 부분은 아직 1학년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다듬어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성악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발성이나 호흡이 거칠게 느껴졌다. 그런데 후반부에 들어서 3학년의 무대는 굉장히 좋았다.

슈만의 er,der herrlichste von allen 이라는 곡은 슈만의 가곡집 여인의 사랑과 생애에 실린 곡이었는데, 처녀 시절의 사랑에서 결혼, 출산 그리고 남편과 사별하는 여자의 일생을 주제로 한 8곡으로 이루어진 가곡이었다. 이번 음악회의 곡은 그중에서도 2 곡인 ‘누구보다도 뛰어난 그대’라는 곡이었는데 전 8곡 중에서 가장 알려진 명곡으로 사랑하는 남성을 칭찬하고, 과연 자기가 그에 어울리는지 의심하는 처녀의 마음을 노래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따로 가사 해석이 나오지 않아서 따로 찾아보았는데 ‘그토록 상냥하고 그토록 친절하며, 누구보다도 멋진 그분’‘설령 내 마음이 그 때문에 타격을 입더라도, 그래도 나는 행복해요’라는 구절이 나오는 곡이었다. 곡의 내용처럼 노래도 사랑에 빠진 처녀가 노래하는 것 같았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느꼈던 점은 노래를 하는데 감정이 전해져 오는 것이었는데, 노래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된 곡은 한의 si mes vers avaient des ailes으로 번역하면 ‘만일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이라는 곡이다. 나의 시가 날개를 가진다면 아름다운 당신의 정원을 향해, 미소 짓는 당신의 집을 향해, 순수하고 성실한 당신 가까이로 날아갈 것이라고 노래하는 내용이었다. 슈만의 곡과 분위기가 비슷하기도 했다. 사실 이태리 가곡들은 느낌과 가사가 굉장히 비슷한 것 같다. 다음 곡도 그랬는데 수만의 widmung이었다. 이 곡은 슈만이 신부 클라라와 결혼하기 직전에 작곡하여 결혼식 전야에 헌정된 가곡이다. 결혼을 하루 앞둔 신랑의 신부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은 헌정곡인데, 감미로운 멜로디에서 슈만의 사랑이 느껴지는 듯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