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센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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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보았던 하버드 특강 ‘정의’를 통해 마이클 샌델 교수를 알게 되었다. 영상은 샌델 교수의 질문과 학생들의 대답으로 이루어져 매우 흥미진진했다. 대답에는 정답이 없었고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결론 또한 달라졌다. 일방적 방식이 아닌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어 나 또한 영상을 보며 함께 생각하고 대답할 수 있었다. 이후 교수님께서 내주신 과제를 위해 샌델 교수의 서적을 살펴보니 가장 눈에 띈 것이 바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것이 시장논리 속 교환가치로 가치를 평하는 것에 문제가 없는지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또한 제시하는 시장경제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은 '수요와 공급에 의하여 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장경제에서 수요자와 공급자의 합의에 이루어지는 거래는 쌍방의 만족을 높여 사회적인 효용을 증대시키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라는 경제학적 전제가 무조건적으로 옳은지에 대한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 내가 과연 한 권의 책을 무사히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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