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혐오와 미디어의 밀접한 연관성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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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시안 혐오와 미디어의 밀접한 연관성에 관한 고찰"에 대한 내용입니다.목차
1. 언론이 부추긴 아시안 혐오의 심화2. 아시안 혐오 확산을 막기 위한 미디어의 활용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미국 사회에서 소수자의 위치에 있었던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는 코로나 19가 유행한 후에 눈에 띄게 급증하였다.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 및 혐오 범죄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AAPI) 증오를 멈춰라’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코로나 19 확산 이후 지난 1년간 미국에서 아시아계 주민을 겨냥한 증오 관련 사건은 4천여 건에 달했다. 이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혐오 범죄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숫자다.그리고 아시안 혐오 범죄가 급증한 많은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미디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코로나 19를 ‘차이나 바이러스’ 또는 ‘쿵플루(쿵푸와 플루의 합성어)’ 라고 칭했으며 코로나 19라고 쓰인 기자회견문을 직접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수정한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 19 상황을 중국의 책임으로 돌려 지지자들을 결속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행동이었다. 트럼프의 이러한 의도된 혐오 표현으로 인해 아시아계는 큰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앨버타 대학의 런징 루와 UC 샌디에이고의 얀잉 솅의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가 중국과 코로나 19를 연계해서 트위터에 트윗을 올릴 때마다 4시간 이내에 C로 시작하는 단어(Chink)를 사용한 인종차별적 트윗이 미국 전역에서 20% 이상 증가했다. 또한 트럼프가 중국과 코로나 19를 연계한 트윗을 한 개 더 보낼 때마다, 같은 날 아시아계 혐오 범죄 신고 건수는 8% 증가하였다.
아시안 혐오의 확산에 미디어가 영향을 미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지역 일간지 〈쿠리에 피카르〉의 1면 제목은 ‘중국 코로나바이러스-황색경보’였고 오스트레일리아 일간지 〈헤럴드 선〉은 1면에 ‘Pandemonium(대혼란)’을 ‘Panda-monium’으로 바꿔 씀으로써 이 혼란의 원인이 중국(Panda)에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참고 자료
정의철, 이주의 시대, 미디어 참여와 참여적 시민권. 커뮤니케이션 이론, 2018, 45-88.채영길, 미디어의 이주민 타자화 프레임 분석. 지역과 커뮤니케이션, 2010, 205-241.
「타이거JK·윤미래·씨엘 ‘아시안 혐오 범죄’ 피해자 위해 뭉쳤다」,『스포츠경향』,2021.05.28.,(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105281323003&sec_id=540301&pt=nv#csidx5aeb53990c6a2c88a08e9d5bcc8afa8 )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 #StopAsianHate 운동 ‘확산’」,『한겨레신문』,2021.03.19.,(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87490.html#csidx002587a9064c8f78f0b81097d37f8d4 )
「“또다시 남편에 의해 살해당한 이주여성”...명복을 비는 것밖엔 할 수 있는 게 없나」,『에브리뉴스』,2021.03.15.,(http://www.ever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573)
「아시아에 대한 혐오 강물처럼 흘러넘치다」, 『시사in』,2020.2.25.,(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10)
「“외국인노동자 검사 의무화는 차별” 인권위 조사 착수」,『국민일보』,2021.03.19.,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650413&code=61121111&cp=nv)
「"똥남아" 외치는 한국인들…내로남불 인종차별」,『머니투데이』, 2021.04.24.,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42213480676122)
「미국 내 아시안 혐오, 한국 내 중국인 혐오」,『시사in』,2021.04.10.,(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