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하일기 白下日記 에 나타난 1910년대 재만 한인의 삶

소개글

"백하일기 白下日記 에 나타난 1910년대 재만 한인의 삶"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백하 김대락의 생애와 사상
1. 김대락의 생애
2. 생전 기록을 통한 김대락의 사상과 인식

Ⅲ. 『백하일기』의 구성과 특징
1. 『백하일기』의 구성
2. 『백하일기』의 서술 상 특징

Ⅳ. 『백하일기』에 수록된 1910년대 재만 한인의 삶

Ⅴ. 맺음말

본문내용

1910년 경술국치 직전부터 만주는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독립운동가들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 하나였다. 당시 만주는 19세기부터 우리 동포들이 이주한 결과 경술국치 직전에 수십만 명의 사회를 형성하였다. 따라서 경술국치를 전후로 만주로 망명한 독립운동가들에게 만주는 기회의 땅과 다름없었다. 망명 직후 그들은 이 지역의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독립군을 양성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양성된 독립군들은 獨立戰爭論을 기반으로 1920년대 이후 해방 직전까지 끊임없이 활동했다. 白下 金大洛(1845~1914) 또한 그들 중 한 명으로 만주 망명 이전 그는 안동의 儒林 중 한 명이었다. 평생을 유학에 전념했던 그는 다른 유림들처럼 고향인 川前里에 유입되는 새로운 사상과 학문을 격렬히 반대하였다. 그러나 신학문을 접한 후 계몽운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술국치 직전 新民會가 서간도에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재산을 처분하고 문중을 이끌어 서간도로 망명했으며 그곳에서 사망하기 전까지 독립을 위해 노력하였다. 『白下日記』는 김대락이 서간도 망명 직후의 삶을 빠짐없이 기록한 일기이다. 그 속에는 비록 만주의 삶이 늘 고되고 힘들었지만 언제나 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김대락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백하일기』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본고에서는 『백하일기』의 저자 김대락의 생애를 정리한 후 『백하일기』에 수록된 『勸諭文』, 『憤痛歌』, 『公理會趣旨西』를 통해 신학문을 접한 후 혁신유림으로 변화된 김대락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어 『백하일기』의 구성과 특징을 살펴보고 『백하일기』에 나타난 1910년대 만주의 삶을 살펴본 후 마무리하고자 한다.

참고 자료

안동독립운동기념관, 2011, 『국역 백하일기』, 경인문화사.
김희곤, 2007, 『안동 사람들의 항일투쟁』, 지식산업사.
조동걸, 2010, 『안동역사의 유교성향』,(于史 趙東杰 저술전집 12), 역사공간.
이명종, 2018, 『근대 한국인의 만주인식』, 한양대학교 출판부.
김기승, 1999, 「대한협회 안동지회」, 『안동사학』4, 안동사학회.
조동걸, 2000, 「白下 金大洛의 亡命日記(1911~1913)」, 『안동사학』5, 안동사학회.
박원재, 2007, 「후기 정재학파의 사상적 전회의 맥락-이상룡과 유인식을 중심으로」, 『대동문화연구』12,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김명균, 2011, ｢白下 詩 연구｣, 『경북인의 만주지역 항일투쟁사 연구』, 경북유림 만주 망명 100주년 및 개관 4주년 기념학술회의 자료집,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정병석, 2014, 「일제강점기 경북 유림(儒林)의 만주 망명일기(亡命日記)에 보이는 현실 인식과 대응 : 『백하일기(白下日記)』와 『서사록(西徙錄)』을 중심으로」, 『민족문화논총』58,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최덕천, 2015, 「1910년대 평해지역 平海 黃氏 海月公派 문중의 서간도지역 이주경위」, 『한국근현대사연구』73, 한국근현대사학회.
김순석, 2018, 「김대락의 현실인식과 대응」, 『태동고전연구』41,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석주 이상룡의 현실인식과 대응」, 『한국근현대사연구』94, 한국근현대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