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 너머로 본 북한 사회주의체제의 이면-주성하의<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를 바탕으로

소개글

"시장경제 너머로 본 북한 사회주의체제의 이면-주성하의<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를 바탕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혁명의 수도에서 느껴지는 자본주의의 향기
1) 북한을 지탱하는 힘, 장마당
2) 부동산 투기로 하나 되는 한반도
3) 식은 죽 먹기보다 쉬운 뇌물수수

3. 자본주의로 물든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전망

4. 결론

본문내용

최근 각종 매체를 통해 북측의 대남비판 수위가 전에 비해 굉장히 거세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북한이 강력한 대북제재를 받던 와중 코로나사태라는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경제난이 심화되어 진퇴양난에 놓였을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하였다. 단지 전염병의 유행 때문에 어려워진 것은 아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립 이후 경제적 어려움은 늘 있어왔으며, 특히 90년대 사회주의 세력의 큰 손 소련이 붕괴함에 따라 북한은 계획경제 체제가 무너져 인민들이 긴 시간 고난의 행군을 해야만 했다. 조금 놀랍게도, 현 북측의 상황은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못 미치는 사정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의 북한은 사회주의 지상낙원을 표방하지만 인민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국가로부터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발적으로 가판대를 꾸려 경제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계획경제가 붕괴된 자리를 자본주의 특성을 띠는 시장경제가 차지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시장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성장해 북한의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처음 생존 목적에서 시작했던 돈을 중시하는 풍조, 즉 자본주의 성향은 암암리에 퍼져 이제는 북한 사회 어디에서나 그 형태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특히 북한에서 상대적으로 경제 수준이 높은 수도 평양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한 모습은 지난 2002년 탈북한 주성하 기자의 <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에 생생히 드러나고 있다.

참고 자료

주성하, 『평양 자본주의 백과전서』, 북돋움, 2018
태영호, 『3층 서기실의 암호』, 기파랑, 2018
김정우, 『[심층취재] "북한 장마당 발전 놀라운 수준...되돌릴 수 없을 것"』, VOA KOREA, 2017.5.31.
https://www.voakorea.com/korea/korea-economy/3877902
YTN, 『"북한, 간부 가족에 쌀 배급 중단...中 국경 폐쇄로 경제 타격"』, 2020.07.02
https://www.ytn.co.kr/_ln/0104_202007021122315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