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운동가 황옥의 생애와 역사적 평가

소개글

"항일 독립운동가 황옥의 생애와 역사적 평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성장과정과 의열단 이전 양면적 행적
Ⅲ. 의열단 제2차 대암살 계획 가담
Ⅳ. 출옥과 해방 전후 활동
Ⅴ. 황옥의 상반된 평가
Ⅵ. 맺음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황옥은 1920년대 초기 사회주의 운동사와 의열단투쟁사에서 민족운동가들과 함께 등장하는 매우 이례적인 인물이다. 일제 경찰간부였던 그의 행적에는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민족운동가들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그가 독립운동가와 밀정으로 엇갈린 평가가 내려지기도 한다. 그러나 황옥은 독립운동사학계에서는 정체성과 관련하여 밀정이라는 주장이 더 지배적이다. 밀정이란 남몰래 사정을 살피는 사람으로 내부의 적을 의미 한다. 밀정은 독립운동에서 친일파보다 더 위험한 존재였다. 아군이라고 생각했던 내부의 적이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단체를 분열시키고, 내부의 정보를 유출시켜서 독립운동에 더 큰 타격을 주었기 때문이다. 의열단 연구에서 황옥의 행위에 대한 문제는 김창수金昌洙에 의해 제기되었다. 이들 연구는 황옥의 행동에 의심할 점이 있다고 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였다. 황옥에 대해 해방 후 여러 문헌에서 독립운동가로 표기한 곳도 있었으나,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엇갈린 평가로 판단을 유보하였다. 그러나 김영범은 1997년 『한국근대민족운동과 의열단』 연구서에서 의열단의 제2차 폭파계획과 황옥의 역할을 ‘황옥사건의 의미’라는 제목의 보론을 통해, 경기도경찰부의 의열단 일망타진공작의 한 단면으로 규정하고 일제 주구역할, 즉 밀정을 주장하였다. 이에 김창수는 1998년 연구성과를 보완한 『의열단의 조직과 투쟁』과 『의열단의 투쟁에 대한 약천의 보유』 논문에서, 황옥에 대한 평가는 매우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한다며 후일 보완된 근거 자료가 요구된다고 하였다. 이후 황용건이 『김시현(1883~1966)의 항일투쟁』 논문에서 기존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김시현과 황옥에 대해 고려공산당과의 관계를 언급함으로써 연구의 진전된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 황용건은 「항일투쟁기 황옥의 양면적 행적 연구」와 「나혜석과 황옥사건」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통해 해방 전까지 황옥의 행적(개별사)에 대한 문제점을 재검토하여 의열단 제2차 국내총공격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참고 자료

김시현외 11인 판결문(대정 8년 제령 제7호, 경성지방법원, 1923.08.21.)>
김삼웅, 『약산 김원봉 평전』, 시대의창, 2015.
김영범, 『의열투쟁Ⅰ-1920년대』(한국독립운동의 역사 26), 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9.
김영범, 『한국 근대민족운동과 의열단』, 창작과비평사, 1997.
김희곤, 『김시현(항일투쟁에서 반독재투쟁까지)』, 지식산업사, 2013.
류연산, 『행동하는 지식인 류자명 평전』, 충주시 예성문화연구회, 2011.
류자명, 『한 혁명자의 회억록』,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1999.
조한성, 『한국의 레지스탕스』, 생각정원, 2013.
백산안희제선생순국70주년추모위원회편, 『백산 안희제의 생애와 민족운동』, 선인, 2015.
박태원, 『약산과 의열단』, 깊은샘, 2013.
황용건, 『문경 한두리의 재발견』, 한국학술정보, 2009.
나절로, 「백산 선생의 이모저모-≪중외일보≫ 사장 시대를 전후한 인상」, 『나라사랑』19, 외솔회, 1975.
양형석, 「김시현(1883~1966)의 항일투쟁」, 『안동사학』3, 안동사학회, 1998.
황용건, 「나혜석과 황옥사건」, 『나혜석연구』6, 나혜석학회, 2015.
황용건, 「항일투쟁기 黃鈺의 양면적 行蹟 연구」, 안동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8.
황용건, 「항일투쟁기 황옥의 양면적 행적 연구」, 『안동사학』13, 안동사학회,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