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독후감 서평 (대학 학부생, 문창과, 방통대, 의대 예과)

소개글

<<짜집기 1도 없습니다. 100% 창작입니다.>

어린왕자를 읽고 에세이 스타일로 쓴 독후감입니다.
대학 학부생, 방통대, 의대 예과 수준에 적합합니다.
고등학생이라면 본인이 문창과 지망생이라고 하더라도 얼마간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평가하는 사람이 이미 작품을 반복해서 읽어보았고, 비슷한 독후감을 많이 읽고 피곤할 것을 감안해 최대한 작품 자체의 내용요약보다는 사회현상과 연계시켜서 쓰는 비중을 늘리고, 재미있게 쓰려 노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1. 생텍쥐페리는 누구인가?
2. 어린 소년이었을 때의 레옹 베르트에게
1) 레옹 베르트
2) 어른은 예전엔 다 어린아이였다(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3. 지리 ․ 역사 ․ 산수 ․ 문법
4. 야, 참 굉장한 집이겠구나!
5. 철도원은 이렇게 말했다
6. 그는 왜 왔을까?

본문내용

- 2021년 부동산 3법의 여파로 인해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다. 그로 인해 앞으로 노동소득으로는 아마도 영원히 내 집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절망감을 가진 2030들이 부동산을 ‘영끌 매수’(가능한 모든 수단과 대출을 동원해 영혼을 끌어서 매수한다는 뜻) 했다고 한다. ‘2030 ‘서울 아파트 영끌’ 2배... 중저가 집값 끌어올렸다’(조선일보, 2020.11.30). ‘정부 대책 아랑곳 않고... ‘지금 아니면 못 산다’ 2030 패닉바잉’(경향신문 2020.12.15.).

이러한 상황에서 ‘창가에는 제라늄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곱고 고운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한다고 해도 2030들은 아마 도대체 그 집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생각해 내지 못할 것이다. 그들에게는 서울 역세권의 84㎥아파트를 보았다고 해야 어느 역의 몇 번 출구에서 가까운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스스로가 조금 한심해 보이고 한편으로 ‘정부가(사회가) 잘못했지 내가 잘못했나’ 는 억울한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역시 대문호인 생텍쥐페리는 야멸차게 굴지 않는다. ‘그것을 가지고 어른들을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대해서 아주 너그러워야 한다.’ 대문호도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다. ‘아마 나도 자기와 같은 줄로만 생각한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불행하게도 상자 속에 들은 양을 궤뚫어 보지는 못한다. 아마 나도 어쩔 수 없이 어른들과 비슷하게 변해 버렸는지도 모른다.’

참고 자료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안응렬 옮김, 신원문화사, 2007)
[박민규의 소설 인간학]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2005. 10. 28. 조선일보 칼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백과사전 (크리스토프 킬리앙, 강만원 옮김, 평단, 2016)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사계절, 2020)
마태복음 (holybible.or.kr)
성철 평전 (김택근 저, 원택 감수, 모과나무,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