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오브클라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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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이 처음 이 영화를 제작할 당시 많은 구설수가 오가던 영화라고 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과거 유대인들의 만행 등을 그대로 화면에 옮겼으니 말이다. 분명 성경에는 그렇게 묘사되어 있었다고 하지만 아랍권의 무술림들에게는 예수께서 일종의 무함마드와 같은 예언자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그들로서는 큰 문제 꺼리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전체적인 세계관에 대한 내용은 빈약해서 타종교나 성경에 대한 얕은 지식도 없는 사람들이 바라보았을 때에는 어려운 영화, 잔인한 영화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하지만 크리스챤들은 영화를 바라보는 2시간 동안에 예수님의 고난에 눈물지으며 믿음을 돈독히 했을 것이고 비 크리스챤들에게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간의 잔인함을 보면서 ‘죄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는 점에 대해 강한 어필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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