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 찬반 논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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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주인공 안나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언니를 위해 의도적으로 언니를 복제해 태어난 맞춤형 아기다. 언니를 위해 줄기세포, 백혈구, 골수까지 많은 것을 이식해주었다. 마침내 언니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어야 하자 본인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부모에게 소송을 준비한다. 이 영화에서 복제인간인 동생의 신체에 대한 권리는 부모에 의해 철저히 무시된다. 또한 <아일랜드> 에서는 원본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하기 위해 복제인간들을 격리 사육하고, 가축처럼 도륙한다. 복제인간들의 동의나 의사는 철저히 무시당한다.
이처럼 인간에게는 그 인간 자체로서의 존엄성이 있지만, 의도적으로 탄생한 복제 인간은 이식용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보통 사람과 동등한 존엄성을 누리지 못할 확률이 높다. 사회 전반에 생명을 기계처럼 수리할 수 있다는 기계론적인 풍조가 만연하고, 인간을 도구로 여기게 되어 도덕적 의식이 훼손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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