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비평 - 문학 속 서사적 욕망의 이해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1.04.02
- 최종 저작일
-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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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욕망으로서의 서사
Ⅲ. 욕망의 가족사, 아버지와 아들
1. 단두대의 처형과『적과 흑』
2. 『위대한 유산』과 「자전거 도둑」
Ⅳ. 서사와 중독 그리고 감염
1. 연재소설의 플롯 - 독자에 의한 서사
2. 서술의 전이 - 『샤베르 대령』
3. 결코 들릴 수 없는 마지막 말 - 『어둠의 속』
Ⅴ. 서사의 회의와 모더니즘의 전개
본문내용
피터 브룩스의 <서사는 욕망이다>를 생각해 본다. 삶에 내재된 근원적인 허무를 욕망이론으로 풀어보자. 프로이트는 인간에게는 삶 이전의 평화로 되돌아가려는 본능이 있다고 말한다. 이 죽음을 향한 본능은 삶을 연장시키려는 에고 본능과 갈등을 일으킨다. 빨리 삶의 마지막 목표에 이르려고 나아가는 본능과 다시 되돌아가 새 출발하여 그 여정을 늦추려는 본능은 갈등관계를 이루면서 삶을 이끌어간다. 이 두 가지 본능의 갈등은 반복충동을 낳고 인간은 이 반복을 통해 죽음에 이르는 길을 적절히 연장시킨다. 이처럼 삶이란 끊임없는 반복이기에 그 자체로서는 아무 것도 아닌 무다. 프로이트의 ‘반복’은 라캉의 욕망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라캉은 기호체계를 은유와 환유로써 설명하는 기호학을 프로이트에게서 발견해 낸다. 프로이트는 『꿈의 분석』에서 인간의 금지된 욕망이 억압되어 있다가 꿈으로 나타날 때 두 단계를 거친다고 했다. 꿈의 내용을 다른 대체물로 바꾸고(은유) 다시 그 옆의 것으로 바꾼다(환유). 이 두 단계는 언어가 지닌 속성이며 모든 기호가 지닌 두 가지 측면이다. 구조주의와 기호학 역시 은유와 환유의 측면으로 서사체계를 읽어 낸다. 구조주의가 정․반의 이분법적 체계로 모든 것을 구조화하는 데 비해 기호학은 이보다 역동적이다. 기호체계가 갖는 두 측면인 기표와 기의가 틈새를 갖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기의가 수없이 미끄러지는 의미의 나락을 드러낸다.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가 닮음(은유)과 다름(환유)의 정적 체계라면 기호학은 닮음과 다름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된 동적 체계이다. 라캉은 주체를 상상계와 상징계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된 것으로 본다. 상상계적 자아는 상징계로 진입할 때 금지된 쾌락을 억압한다. 그리고 이 억압된 부분은 사라지지 않고 여분으로 남아 다시 또 상상계로 들어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