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문화 -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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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에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외교적 관계는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가듯 역동적인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일본 동북부에 발생한 규모 9.0의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일본을 바라보던 우리나라는 옛 감정을 잊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일본의 빠른 복구를 바라면서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힘을 보탰습니다. 그에 대해서 당시 일본의 국민들과 정부는 놀라움과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런 훈훈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들은 지금까지의 외교관계를 넘어서서 더욱더 끈끈한 우정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내심 앞으로의 외교 충돌에서 우리의 이런 호의를 감안해 주지는 않을까 하는 착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일본은 다시 독도 영유권 문제를 수면위로 끄집어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실망과 분노를 표현하고 있지만, 사실 국화와 칼이라는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이들의 행동은 오히려 이상할 것 없는 너무나도 일본다운 행동이라고 생각되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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