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1] 책을 완독할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핵심만 짚은 요약본

소개글

벌써 10년 정도 되었을까? 저자 김난도 교수는 필자가 대학생이던 시절,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가였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당시에도 취업난과 경제난에 고통받아 하던 청년들을 위로했던 힐링책으로 매우 유명했다. 그러나 감춰져 있던 김난도 교수의 금수저급 성장배경이 점차 드러나면서, 저자는 큰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선풍적인 인기의 반대급부 때문인지, 비판이 조금 과한 면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야말로 전 국민의 비아냥과 손가락질을 받았어야 했으니.
그런 아픔을 뒤로한 채, 김난도 교수가 또다른 베스트셀러 시리즈를 출간했으니, 그게 바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이다. 연말만 되면, 다음 년도의 트렌드를 예측하기 위해 이 책의 신간이 출간되고 해마다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으니, 김난도 교수 개인에겐 이 책이 ‘힐링책’일지도 모르겠다. 가심비, 뉴트로, 언택트 등의 신조어들도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그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다. 김난도 교수의 전공 분야인 만큼 『아프니까 청춘이다』 보다는 훨씬 더 국민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듯 보인다.

목차

1. 2020년 트렌드 리뷰
2. 2021년 트렌드 예측
3. 마치며…

본문내용

이처럼 이 독후감을 통해 『트렌드 코리아 2021』을 간단하게 요약해 봤다. 이 책에서 예측한 트렌드 10개 키워드를 통합적으로 필자 나름대로 요약해 보겠다. 역시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것은 MZ세대이다. 이들은 자본주의에 친숙하여 자신의 가치에 맞는 소비에 대해선 기꺼이 큰 돈을 내어 ‘돈쭐’을 내주고나 ‘광고’를 일부러 시청해주는 행위 등에 익숙하다. 오랜 소유보다는 짧지만 강렬한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운동 등으로 자기 자신에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데 열정적이며, 이것을 남에게 드러내 보이는 ‘레이블링’을 즐긴다.
그럼 앞으로 경기 회복이 되는 시점에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게 상품이나 서비스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강렬하면서, 짧아야 할 것이다. 보기만해도 불편하고, 어려워서 시간 소요가 클 것 같으면, MZ세대는 절대 먼저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이라도 손이 많이 가는 상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최대한 간소화해서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트렌드 코리아 2021 / 김난도 外 8人 / 미래의창 / 202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