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연결 방식과 음향을 기반으로 본 자연스러운 쇼트 플로우 연출 분석(쇼트 크기, 편집 기법, 카메라 무빙 기법, 조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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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연결 방식과 음향을 기반으로 본 자연스러운 쇼트 플로우 연출 분석(쇼트 크기, 편집 기법, 카메라 무빙 기법, 조명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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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2004)는 배우이자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25번째 장편 영화로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미장센은 “빛과 어둠에 의한 명암 대조를 철저히 강조하는 키아로스쿠로(chiaroscuro)조명법” 이 적용된 느와르풍의 ‘조명’이라고 볼 수 있다. 강한 명암 대비가 특히 실내 장면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인물 얼굴 반이 그림자에 의해 가려지는 조명 연출은 빛으로 드러난 부분 중 눈이 전달하는 감정에 몰입하게 하며 롱샷(long shot)으로 홀로 남아 연습하는 인물의 실루엣만을 보여주는 연출은 객관적으로 인물을 바라보게 하면서도 목표를 향한 열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열정이 어둠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는 상태를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머리나 상체 부분이 아예 어둠에 가려지는 연출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신선함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또한 작품 소재인 복싱으로 복싱 경기 씬(액션 씬)들이 있는데, 이 씬의 쇼트들은 핸드 헬드(hand-held) 카메라를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주고 행동 반경이 넓게 많이 움직이고 상이 고정되지 않는 인물의 포커스를 어느 때나 잘 맞추기 위해 심도가 깊은 광각 렌즈를 사용했고, 이는 인물 가까이 다가가 촬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기에 사건의 중심에 관객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느낌을 전달한다. 많은 복싱 경기 씬 중에서 카메라가 인물을 따라가지 않고 선수를 기다리는 코치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상태에서 그저 트랙 백(track back)했다가 트랙 인(track in)하는 씬의 연출은 링 위에서 흔들림이 많던 카메라 움직임에서 부드러운 움직임으로의 대비로 새로운 느낌을 주고 인물이 경기하는 것을 따라가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실력이 좋아서 경기가 빨리 끝났다는 것을 카메라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보여주며 영화의 카메라 이동 기법 연출이 주는 재미를 더하였다.

참고 자료

나무위키, 느와르, 2020. 12. 6.
David Bordwell, Kristin Thompson, 『영화예술』, 주진숙, 이용관 공역. 지필출판사(지필미디어), 2011, p 289.
성기완, 『영화음악, 현실보다 깊은 소리』, 한나래, 2003, pp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