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연극과 동시대연극 - 독일 표현주의 드라마, 눈뜨는 봄
- 최초 등록일
- 2021.02.25
- 최종 저작일
- 2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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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배경: 불안의 시대
2. 불안함 속의 연극계: 연극운동
3. 표현주의(expressionism)
4. 표현주의 드라마
5. 게오르그 뷔히너 Karl Georg Büchner (1913~1837)
6. <당통의 죽음>
7. <보이체크>
8. 게오르그 카이저 George Kaiser(1878~1945)
9. 에른스트 톨러 George Kaiser(1893~1939)
10. 표현주의 연출가
11. 프랑크 페데킨트 - 눈뜨는 봄(Spring Awakening)
12. 표현주의적 특징
13. ‘머리없는 여왕’
14. 모리츠의 문제?
15. 핸셴과 에른스트
본문내용
‘머리없는 여왕’
모리츠: 나뭇잎들이 쉬지 않고 속삭이고 있어. 마치 할머니의 ‘머리 없는 여왕’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옛날에 아주 아름다운 여왕이 살았어. 태양처럼 아름답고, 나라 전체의 어떤 처녀보다도 더 아름다웠대. 여왕은 먹을 수도 없었고, 마실 수도 없었고, 볼 수도, 웃을 수도, 입 맞출 수도 없었대. 신하들에게는 작고 보드라운 손으로 자신의 뜻을 이해시킬 수 있었대. 앙증맞은 두 발을 구르며 전쟁을 선포하고 사형선고를 내렸지. 그러다가 여왕은 어느 날 어떤 왕에게 정복을 당했어. 우연히도 그 왕은 머리를 두 개 갖고 있었는데, 이 두 머리는 1년 내내 머리 뜯고 싸우면서 너무 흥분하여 논쟁을 하기 때문에 어떤 머리도 다른 머리에게 양보하지 않았어.
이때 궁정의 마술사가 두 머리 중에서 작은 것을 떼어내어 여왕의 머리 위에 얹었겠다. 그랬더니 이것 봐라, 그 머리가 여왕에게 아주 잘 맞는거야. 곧 이어서 왕은 여왕과 결혼했고, 이제 두 머리는 더 이상 싸우지 않고, 서로 이마에, 뺨에, 입에 키스를 하며 오래오래 행복하게 기쁘게 살았대…. 말도 안되게 저주스러운 이야기지! 방학 이후 내 머리에서는 이 머리 없는 여왕이 떠나질 않아. 예쁜 여자애를 보면, 머리가 없어 보이고, 그러다 갑자기 내가 머리 없는 여왕으로 나타나는 거야… 혹시 내 위에 또 한번 머리가 얹힐 수 수도 있으려나”
(2막 1장, 45-46쪽)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