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가정의 부모교육

목차

I. 재혼가정 아동의 발달특성
II. 재혼가정 부모교육 내용
III. 재혼가정 부모교육상담 사례

본문내용

한국 사회에는 재혼가정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1981년 혼인형태를 살펴보면 초혼이 94.1%,나머지 5.9%가 재혼이다. 재혼의 형태를 살펴보면 초혼여자와 초혼남자 3.3% 재혼여자와 초혼남자 1.1%, 재혼남녀가 2.9%였다. 20년 후인 2001년에는 초혼이 79.7%,나머지 20.3%가 재혼이다. 1이 재혼인 셈이다. 재혼의 형태는 초혼여자와 초혼남자 3.8%, 재혼여자와 초혼남자 5.6%, 재혼남녀가 10.9%였다. 미국의 경우에 이혼부부의 75%가 이혼 후 3-5년 사이에 재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경우에는 이혼부부의 절반이 2년 이내에 재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재혼가정의 적응이 초혼가정의 적응보다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혼이 초혼보다 이혼으로 끝나는 경우가 더 많다.

I. 재혼가정 아동의 발달특성

계부모가 재혼을 해서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여러 복잡한 상호작용이 발생한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형제자매가 생기고 조부모가 생기는 등 갑작스러운 가족관계가 확장되어 자녀들이 감당하기에 힘겹다. 새로운 호칭도 부르기 어렵다. 예전에 자신의 부모와 가졌던 경험이나 가족생활 원칙이 무너지고 새로운 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해 나가기 위해서 새로운 법칙에 적응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재혼가정 아동들은 관계에 소극적이 되고 눈치를 보는 경우가 빈번해진다. 재혼가정 아동들이 복잡한 가족관계에 대해서 민감해지면서 잘못하면 성인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을 사람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서 대인관계에 실망을 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인간에 대해서 실망하고 대인관계에서 좌절하는 것은 성장한 후에도 대인관계를 원활하게 맺을 수 없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는다. 이러한 심리적 부적응은 성인이 되면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소극적이거나 회피적인 양상을 보일 것이다.
가족생활이 복잡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산만해져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학교생활이나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고 산만한 경우에 성취동기가 약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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