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들의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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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국 민주화의 주역으로서 우리는 대학생과 지식인을 기억한다. 그러나 한국의 민주화에서 서발턴들은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 4.19 혁명 당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계츠은 교수도 대학생들도 아닌 평범한 시민들, 그 중에서도 빈민, 걸인과 같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한 이들이었다. 5.18 민주화 운동에서 계엄군에게 둘러싸여 있던 시청 안에서 끝까지 저항한 사람들은 광주의 평범한 시민들이었다. 무엇보다 한국 민주화에서 서벌탄의 역할을 잘 보여주는 것은 1987년의 6월 항쟁이다.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내며 오랜 기간 이어진 군부의 독재를 끝낸 6월 항쟁에서 서벌탄들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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