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관파천 기행문
- 최초 등록일
- 2021.01.17
- 최종 저작일
- 2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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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종즉위 40주년 칭경기념비 앞에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며 안내문을 읽었다. 안내문을 읽으며 우리가 오늘 보게 될 유물이 어떤 것일지, 그리고 그 유물들이 국사책 어느 귀퉁이쯤에 실려 있었던 것일지에 대해 짐작해 보았다. 망국의 왕조의 발버둥을 보게 되리라 기대했다. 왕족, 고귀한 자들의 비극, 슬프지만 동시에 한심한 이야기를 듣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내가 본 것은 그것만은 아니었다. 그래서 새로이 알게 된 것, 느낀 것을 주제로 글을 쓰기로 했다. 글을 씀으로서 내가 보게 된 것들, 생각하게 된 것들을 정리해보고 싶다.
고종은 정말 무능한 왕이었을까? 이 수업을 듣기 전 까지 나는 고종은 무능한 왕이었으며 지배층의 무능이 대한제국의 멸망을 불렀다. 라는 명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그 사이에 놓여진 무수한 이야기들을 몰랐으며, 그것은 내가 알 필요도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며 알게 된 것은 이런 것이었다. 상황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고종은 그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었다는 것이다. 메이지유신과 같은 급진적 개혁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었음은 물론이고 점진적인 개혁조차도 국내외 반대여론, 오랜 기간의 평화와 안정에 취한 기득권층의 안일함이 그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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