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희랍철학 보고서 - 소크라테스의 삶과 'exetasis'

목차

1. 서론
1.1 주제선정이유
1.2 ‘exetasis’의 정의

2. 본론
2.1 최초의 고발
2.2 나중의 고소
2.3 소크라테스의 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
2.4 소크라테스의 별명
2.5 죽음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태도
2.6 백조의 노래

3. 결론
3.1 소크라테스와 ‘exetasis’
3.2 ‘exetasis’의 현대적 의의

본문내용

1.1 주제선정이유

“ho de anexetastos bios ou bios anthrôpôi”는 『아폴로기아』에서 재판 중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소크라테스가 삶에 대해 어떠한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잘 알려주고 있는 말이다. 이는 캐묻지 않는 삶은 인간에게 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폴로기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말이기도 하며, 음미 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훌륭함’, ‘탁월함’, ’좋음’을 뜻하는 ‘arete’를 탐구하기 위해 살아왔다. ‘exetasis’인 캐묻기와 ‘philosophein’인 지혜를 사랑하기를 통해 ‘arete’를 탐구하려 노력하였다.
여기서 '캐물음'은 원어는 ‘exetasis’ 이며 소크라테스에게 ‘exetasis’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다. 또한, 소크라테스는 캐묻는 삶을 살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였으며 왜 그런 노력들을 하였는지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삶에 대한 태도를 분석하는 것의 그의 철학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폴로기아』에서 다루어 지는 재판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먼저 ‘exetasis’로 인해 생긴 소크라테스의 오랜 비방에는 어떤 것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볼 것이다. 다음으로 소크라테스를 재판에 고소한 원고의 주장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주장을 알아볼 것이다. 이를 통해 소크라테스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추측해보고 ‘exetasis’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삶의 태도를 알아보고자 한다.

1.2 ‘exetasis’의 정의

소크라테스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것, 즉 'megiston agathon'은 캐묻는 삶을 의미하는 'exetasis' 하는 삶이라고 하였다. 『아폴로기아』 38a에서도 "캐묻지 않은 삶은 사람에게는 살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면, 이런 말을 하는 저에 대해서 여러분께서는 더더욱 납득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참고 자료

플라톤,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