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5일의 마중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20.12.25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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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의 내용보다는 필자의 감상을 위주로 적었습니다.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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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이머우 감독은 5일의 마중이라는 영화에 대해 “비참한 현실 속에서 꺼지지 않는 희망을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마지막까지 비참했던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사랑과 노력은 아름다웠지만, 고전소설이나 동화의 결말처럼 펑위안의 기억이 모두 돌아와 가족이 행복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마지막까지도 지독히 현실적이었기에 펑위안은 끝까지 남편을 알아보지 못했고 결국 그들은 서로 어긋난 채로, 불완전한 모습 그대로 살아간다. 감독이 말한 희망은 매달 5일마다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으며 기차역에 나가는 펑위안의 믿음이자, 언젠가는 아내의 기억이 돌아올 것이라는 루옌스의 믿음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과연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들은 부푼 가슴을 안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것이 아니다. 그저 그러한 작은 희망이라도 있어야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고달픈 일상을 버팀목으로 작은 바람을 붙들어 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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