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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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수요일, 오후 1시경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내 한익스프레스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인 철골 샌드위치 판넬조인 B동 지하1층, 우레탄 뿜칠 작업구간 인근에서 급격한 발화로 화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는 등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2008년 주(코리아) 2000 이천의 냉동 물류 창고 화재(40명 사망, 9명 부상)의 복사판이라며 예견된 인재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면 물류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 물류창고의 정의
물류창고의 대형화재 원인 분석에 앞서 정의를 먼저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 법령에 명시된 물류창고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 물류창고의 화재 위험성_구조적 측면
앞서 법령에 명시된 대로, 물류창고는 물품을 정리해놓은 보관시설이다. 물류창고는 저장품의 종류, 양 및 배치상태에 따라 일반 건축물의 수용품과는 매우 다른 형태를 보이며, 이에 따라 화재의 위험성과 특성도 다르다. 인화성 액체 등 위험품을 망라하며 깊거나 높게 저장되어 있다. 유길종(2008). 물류창고의 화재특성과 효율적인 방재대책. 防災와 保險 125: 10-15.
물류창고의 대공간화, 고천정화가 결과적으로 화재화중이 커지게 만드는 것이다. 물류창고의 화재하중은 일반 사무실과 비교하였을 때 대략 2.5배에서 6배로 추정된다.

❍ 물류창고의 대형화재 원인_종합
물류창고 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지는 주 원인들을 정리, 종합한 결과 다음과 같다.

첫째, 공사에 사용되는 화재에 취약한 단열재 소재
건설현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한으로 절감하기 위해 단가가 낮고 그에 비해 효율성이 좋은 소재를 쓴다. 샌드위치 패널, 우레탄폼이 대표적인 예이다. 두 소재 모두 연소점이 낮아 작은 불씨에도 불이 잘 붙어 화재에 아주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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