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속성 - 김승호(간단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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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척 '속물'같다. 근래 들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져 관련 된 책들을 몇 권 읽어보고 있는 중인데 이제 하다 하다 돈의 속성까지 책으로 나오는 시대가 되어 버렸나 싶어 돈을 좋아하면서도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제목의 강렬한 유혹을 내 치기 힘들어 몇몇 후기를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종류의 책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예측하지 못한 인생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까지 강행하게 되었다.
이 책은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은 실용서적이 아니다. 오히려 돈을 통해 알려주는 올바른 삶의 태도에 관한 내용이다. 문체는 간결하고 억지로 꾸며지지 않았으며 담백하고 담담했지만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실한 내용들을 전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형태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종일관 저자는 강조한다. 돈을 버는 데 있어(인생을 사는 데 있어) 돈을(인생을, 그리고 사람을 포함한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을) 단순한 수단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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