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평전의 주요 내용과 21세기 전태일을 보는 세 가지 시각- 전태일 평전의 담론
- 최초 등록일
- 2020.12.01
- 최종 저작일
- 2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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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전태일 평전
Ⅲ. 전태일에 대한 세 가지 관점 : 21세기 전태일을 어떻게 볼 것인가?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전태일의 분신이 있고 40년이 흘렀다. 나는 요즘도 청년들이 전태일을 읽는지 궁금하다. 21세기에 전태일의 의미는 무엇인가?
전태일은 평화시장에서 일하다가 근로기준법을 지키라고 항의하면서 분신을 감행한 노동자다. 그는 제대로 학교를 다닌 적이 거의 없었으며 거지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면서 성장하고 나중에는 고된 노동조건에 시달렸던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그냥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에 머물렀다면 전태일은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한국이 낳은 불운한 천재다.
노동운동의 불모지였던 이 땅에 분신항거로서 우리의 암담한 노동현실을 최초로 세상에 폭로하여,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노동조합의 새로운 출발을 가져오게 한 청년노동자 전태일의 삶과 투쟁, 그리고 죽음을 거의 완벽하게 복원시켜낸 우리시대의 고전 전태일 평전은 고 조영래 변호사가 수배생활 중 혼신을 다하여 집필한 것이다. 오직 조영래만이 전태일에 대한 기록을 모았다. 1978년 원고를 완성했지만 군부독재 아래 1983년까지 국내에서 출간되지 못한 채 몇몇 사람만이 돌려 보았을 뿐이었다. 그 원고가 지금의 <전태일 평전>이다.
전태일 열사가 자신과 동료들이 겪고 있었던 고난의 삶과 고통스러운 노동현실에 분노하다가 노동법을 알게 되어 결국 평화시장의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의 길로 접어들어서는 과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다. 삶과 투쟁의 과정에서 생기는 고민, 방황, 헌신적 인간애 등을 통하여 인간 전태일을 느낄 수 있다.
전태일 평전은 가장 비인간적인 삶이 무엇이고 가장 인간적인 삶이 무엇인가를 동시에 보여주며,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의 가장 비범한 삶을 담은 책이다. 전태일 일가의 불운한 삶을 통해서 인간이 이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 험난함 속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 나아가 없고 약한 주변사람에 대한 사랑을 잊지는 않는 존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무엇이 가장 인간적인 삶인지를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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