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5 세상을 이기는 믿음 (요일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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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정리를 해봤던 때가 있으시나요? 평소에 정리를 잘 하시는 분이면 서랍 안에도 깔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랍을 열어보면 온갖 잡동사니들이 함께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랍에는 쓰지 않는 물건도 있고, 자주 사용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서랍정리를 할 때면, 몇 년 된 문서들도 있고, 있었는데 쓰지 않고 아껴두었던 물건들도 있지요. 또 한참을 찾다가 포기했던 물건들을 발견하고는 반가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서랍정리를 할 때면 그 안에 온갖 것들이 많이 있지요. 그리고 차곡차곡 정리를 하다보면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어떤 것은 버려야 할지 구분을 하게 됩니다.

세상을 서랍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세상에는 참 많은 존재들이 함께 있습니다. 사람도, 동물도, 자연도 있고, 건물도 있고, 과학기술과 물질들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광경이 있는가 하는 반면, 분단의 아픔이 있는 곳도 있고, 전쟁이 끊이지 않아 불안한 곳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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