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택의 사무원
- 최초 등록일
- 2020.10.20
- 최종 저작일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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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기택의 시집 『사무원』을 읽고 쓴 리폿 입니다.
좋아하는 시인이고 좋아하는 시집 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김기택
2. 시인 김기택
3. 그의 시
1) 봄 날
2) 사무원
3) 아기는 있는 힘을 다하여 잔다
4) 어둠도 자세히 보면 환하다
5) 그는 새보다도 적게 땅을 밟는다
4. 김기택의 『사무원』
본문내용
1. 김기택
1957년 11월 6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국문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가뭄」과 「곱추」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1995년 제 14회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다.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을 받았다. 2004년 제11회 이수문학상을 받았다. 2004년 제4회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2006년 제6회 지훈 문학상을 받았다. 2009년 상화 시인상을 받았다. 2007년에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작가로 3개월 동안 미국에서 활동하고 돌아왔다.
시집으로는 문학과 지성사의 『태아의 잠(1992)』과 문학과 지성사의 『바늘구멍 속의 폭풍(1994)』이 있다. 창작과 비평사의 『사무원(1999)』이 있고 문학과 지성사의 『소(2005)』가 있다. 창작과 비평사의 『껌(2009)』이 있고 문학과 지성사의 『갈라진다 갈라진다(2012)』가 있다. 멕시코 bonobos에서 스페인어 번역 시집 『EL CHICLE(2012)』가 있다.
<중 략>
해바라기 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참 다정히도 그려놓았다. 시인은 아파트 앞에 모여서 볕을 쬐는 할머니를 지켜보며 그들의 움직임과 그들 얼굴의 주름살을 쳐다본다. 빛을 한껏 받아 한순간 눈부시게 타올랐다가 잠깐 꽃처럼 피어나기도 하는 노년의 얼굴.
누군가를 발견하려면 관심이 필요하고 누군가의 아름다움을 꺼내려면 애정이 필요하다. 시인은 나이 든 노년의 삶을 담백하지만 깊이 있게 그림으로써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 삶의 한 과정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사는 것은 조금씩 늙어가는 일이고 그렇게 늙어가다 어느 날 볕 좋은 데 앉아서 함께 늙은이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긴 인생이 어찌 보면 잠깐 꾼 꿈과 같다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한번씩 볕을 쬐는 할머니가 되어보기도 하고 그런 할머니를 지켜보는 누군가가 되어보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