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감상]남진우 시집 - 깊은 곳에 그물을, 죽은 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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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진우 시인의 이름을 내가 처음 알게 된 건 서정적인 시만 모아놓은 어떤 시집에서 그의 시 “박수근의 그림에서”라는 표제가 붙은 “궁금한 일”이라는 시를 읽었을 때였다. 그때 남진우 시인이 대단히 아름다운 서정으로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대학교에 들어와서 모 선배가 선물로 준 남진우 시인의 “깊은 곳에 그물을”을 읽고 처음 페이지에서부터 나는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하는 이야기 자체가 판이하게 달랐다. 그때 나에게 줬던 충격적인 요소는 첫 장에서의 제목이 파격적이었다는 데에 있고 그 다음에는 시가 암울하고 판타지 소설에서 나올 법한 환상적인..

<중 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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