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예공간예찬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11.1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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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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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대체 이 작고 볼품 없이 생긴 책에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내가 읽도록 한 것일까, 도대체 음예란 무엇이며 작가는 왜 이런 책을 쓰게 되었을까.. 이러한 궁금증들이 점점 책에 대한 호기심으로 변해가면서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음예란 `그늘도 그림자도 아닌 거무스름한 모습`이란다. 그늘도 그림자도 아닌 거무스름한 모습.. 이건 도대체 무슨 뜻일까? 처음엔 한참을 생각해봐도 그 뜻을 몰랐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지금에서야 '음예'의 뜻을 이해 할 것 같다. 음예란 변해 가는 세월 속에서 우리에게 점점 잊혀져 가고있는 그 무엇을 가리키는 말이라 나는 정의 내렸다.
작가는 처음 일본문화를 고수하려는 고지식한 사람들에 대한 묘사와, 작가 자신이 그러한 노력을 기울였던 일에 대해 기술하였다. 그렇다면 '이 책은 자신의 문화를 지키자는 내용이겠구나' 나는 단순히 생각하고 넘어갔다. 문명의 혜택을 받으면서 불편한 주택보다는 살기 편리한 아파트를 우선하는 사람이지만 나 역시나 급변한 세월과 역사 속에서 잘못 되어버린 우리의 문화를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나의 이런 단순한 생각을 부숴 놓았다. 아니 내 생각을 더 키워 놓았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작가가 서양 문화에 대해 거의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찾고 있는 일본적 음예의 공간은 우선 변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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