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영화 '정직한 후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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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이 뛰어나거나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은 아니지만 아무 기대 없이 본 것 치고는 그런대로 봐 줄만한 영화였다. 그동안 정치를 다룬 영화치고 크게 성공한 영화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영화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이라는 영화였던 것 같다. 최민식이라는 거물 배우를 앞세우고서도 관객수 136만에 그쳤다. 당시 영화에서 상대방 진영의 후보로 나왔던 라미란이 이 영화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후보로 주연을 맡았다. 주인공 주상숙은 거대 보험회사와 맞서 싸우며 국민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고, 겉으로는 서민들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그 모든 것들이 가식이며, 남편과 함께 호화로운 저택에 살고, 뒤에서는 경쟁 후보와 서로 밀어주기를 위한 뒷거래를 하는 등 위선적인 인물이다. 그녀에게는 할머니(나문희 분)가 계시는데 심지어 살아계신 할머니마저 평생 모은 재산으로 학교재단을 설립하시고 돌아가신 분으로 포장하여 표몰이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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