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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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호밀밭을 걸어오는 사람을 붙잡아 준다면’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주인공의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 자신이 퇴학당한 줄 모르는 부모님을 속이려 방학하는 날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동생이 보고 싶어 저녁에 몰래 집으로 숨어 들어가는 장면, 아이들이 호밀밭에서 놀다가 절벽에 떨어지지 않도록 돌보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 대답하는 장면, 동생 피비가 회전목마를 타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러한 행복감 속에서 서부로 달아나지 않고 남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다시 한번 이 거친 세상에서 순진한 아이들을 지키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기로 결심하는 장면 등 아이들의 순수함을 위해 살고 싶어 하고 그것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았을 때는 나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지는 동시에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주인공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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