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욕망, 행동, 현실, 자아 등 다섯 개의 낱말들을 동원하여 우리 인간의 몸이 왜 중요한가
- 최초 등록일
- 2020.07.20
- 최종 저작일
-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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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과목: 인생의 주제로 본 철학
주제: 생명, 욕망, 행동, 현실, 자아 등 다섯 개의 낱말들을 동원하여 우리 인간의 몸이 왜 중요한가를 논하시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생명과 몸
2. 행동과 몸
3. 현실과 몸
4. 욕망과 몸
5. 자아와 몸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서양 철학의 전통에서 몸은 정신과 구분되어 인간에게 있어 부차적인 것으로 취급받아왔다. 서양의 지성은 오랫동안 몸을 초월한 것, 정신, 의식, 영혼, 마음 등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고자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몸은 배제되었다. 이러한 접근법에 따라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에서부터 중세 기독교까지 몸을 욕망의 근원이자 참된 인식을 방해하는 것으로 여겼고, 근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에게서 몸을 완전히 분리해내고 자신의 정체성을 오직 이성과 사고에만 정초하였다(박현숙, 2019).
나아가 근대 서양에서 몸은 동물-기계 모델로 이해되었다. 데카르트와 의사들에 의해 몸은 신비와 상징을 벗고 해부학과 생리학의 대상이 되었으며, 다른 한편 조립되고 작동되는 기계에 비유되어 조련 가능한 것이 되었다(강미라, 2008). 데카르트는 이 세계를 사유와 연장, 즉 마음과 몸이라는 두 실체를 상정함으로써 이성과 감성,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였고, 칸트의 계몽주의 역시 이성의 자율성을 낙관하며 몸과 자연을 주변화시켰다(박현숙, 2019). 근대를 지배한 합리주의적 사유 아래 몸에 대한 완전한 앎 및 조작 가능성은 당연한 전제였고 이러한 사유에서 몸은 인간이 특별한 방식으로 소유하는 대상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적인 또는 특수한 경험에서 파악되는 것처럼 사유하고 반성하고 의지를 가지며 존엄한 우리 인간이 몸과 분리된 채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 자신이나 자아와 구분된 채 소유되고 다뤄지는 대상으로서의 몸에 대한 철학적ㆍ과학적 사유와 몸의 경험은 일치하지 않는다(강미라, 2008).
참고 자료
강미라(2008), 「메를로-퐁티의 ‘몸-주체’와 푸코의 ‘몸-권력’ 비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박사 학위 논문.
박현숙(2019), 「장자의 몸의 미학: 생명·생태·삶의 미학」,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철학과 박사 학위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