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에서의 운율론 연구

목차

1. 서론

2. 운율과 시
2.1. 운율의 의미와 종류
2.2. 시교육에서의 적용과 한계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시가 소설과 같은 다른 문학 하위 갈래들과 구분되는 뚜렷한 기준은 ‘운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전통적 틀에서 벗어나 이야기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형식을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게 된 현대시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율은 다른 문학과의 연계성에서 벗어나 시 자체의 특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한국에서의 시는 대부분 음보에 의해 표현되기 때문에 시를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고, 중·고등 교육에서 가르치는 시만을 접한 사람들은 운율에 음보만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한다면, 전통시의 형식에서 느낄 수 있는 율격 정도를 파악하는 데서 그칠 것이다. 그러나 운율이라는 것은 시에서의 음악적 요소를 아우르는 개념으로써 더 많은 종류로 존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운율의 의미를 다시 파악하고, 운율에는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 파악해보고자 한다. 더불어 현대의 교육에서 파악하는 운율의 측면에서 어떠한 한계점이 존재하는지 밝혀보고자 한다.

2. 운율과 시

2.1. 운율의 의미와 종류
운율이란 무엇일까? 운율은 넓은 의미로 “우리의 생활, 감정과 밀착된 것이며, 생활 속에서 시간적인 지속성이나 질서를 통하여 인식할 수 있는 요소”이다. 일상에서 느껴지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음의 형상을 말하는 것이다. 예로 일상에서 걸을 때 들리는 규칙적인 발자국 소리가 있을 수 있으며, 자연의 순환규칙 속 존재하는 소리 등도 운율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운율이라는 것은 ‘나’, ‘우리’, ‘사회’ 등의 속성과 따로 떨어뜨릴 수 없는 존재로 인간은 대부분 이러한 운율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시에서의 운율은 무엇일까? 시에서의 운율은 단일한 요소가 아니라 시에 존재하는 의미, 어조 등과 함께 결합하여 파악되는 요소로써 “음의 재현이 반복되리라는 기대감과 함께 진행되는 어떤 소리 패턴의 규칙적인 순환”이다.

참고 자료

윤여탁·최미숙·유영희, 제 2판 시와 함께 배우는 시론, 태학사, 2001.
조창환, 「현대시 운율 연구의 방법과 방향」, 한국시학연구(22), 2008.
권혁웅, 「한국 현대시의 운율 연구」, 어문논집(57), 2008.
이현승, 「한국 현대시 운율론의 가능성」, 한국시학연구(14),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