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타인의 방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0.07.03
- 최종 저작일
-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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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아쉽게도 아파트에 산 적이 한 번도 없다. 22년 동안 연립주택에서만 살아온 셈인데, 뭐 이것도 이것대로 나쁘지는 않지만 가끔은 넓은 아파트의 편리함 삶을 동경해보기도 한다. 날 때부터 지금까지 정릉에 살고 있다. 정릉 중에서도 배밭골이라 불리는 오지에 살고 있는데, 동네만 봐서는 서울인지 시골인지 구별도 안가는 곳이다. 그것도 그것대로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레 조금 더 도회적인 삶에 대한 열망이 생기고는 한다. 나에게는 형이 한 명 있는데, 나보다는 형이 특히 더 그런 삶을 원하여 자주 이사 가자고 부모님께 조르는 것이다.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매우 풍족하게 살고 있지만 집이 별로 넓지도 않고 낡았다는 점 하나만 살짝 아쉽게 살아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면 종종 꽃동네의 표어가 생각난다. ‘숟가락 쥘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입니다.’였나. 당장에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고작 몇백원하는 약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는 마당에 집이 좀 낡았다고 아쉬워하는 건 지독한 기만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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