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학 -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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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른 선생님을 고르려고 했지만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를 보고 관심이 생긴 건 김기형 선생님이었다. 김기형 선생님은 내 학창시절, 심지어 내 대학 생활에서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유형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하시지만 판서가 중구난방이고, 칠판 앞에서만 서 계신다. 수업과 관계없는 이야기도 하신다.
대학에서 볼 수 있는 제 2, 제 3의 김기형 선생님의 강의 시간에 학생들은 선착순으로 맨 뒤부터 앉는다. 강의실을 꽉 채우는 인원이 수강하지 않는 이상 텅 비어버린 앞줄은 학생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씁쓸하다. 멀티미디어 자료를 이용하지 않고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날림체로 판서를 하시는 걸 보면 집중도 흥미도 떨어진다. 나름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시기 위해 사담도 하시는 것 같지만, 흥미롭지 않은 사람의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가 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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