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지도의 제작연대와 상징성 연구
- 최초 등록일
- 2020.06.25
- 최종 저작일
- 20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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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칠지도의 제작연대와 상징성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칠지도 형태 분석
1. 7에 관한 해석
2. ‘칠지’에 관한 해석 - 명협을 중심으로
Ⅲ. 칠지도 제작 연대의 논란과 백제와 왜의 관계
1. 제작 연대 논란
2. 백제와 왜의 관계
Ⅳ. 결 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칠지도는 일본 나라현(奈良縣) 덴리시(天理市)의 이소노카미신궁(石上神宮)에 소장된 철제 칼이다. 1953년 일본 국보로 지정된 칠지도에 관하여 제작 연대와 명문 해석에 대한 한일 역사학자들의 다양한 학설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제작 연대에 대한 3가지 학설을 다루고 각 학설에 따른 백제와 왜의 관계를 설명하며, 그에 앞서 칠지도의 형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칠지도에 담긴 상징적 의미와 그에 따른 백제와 왜의 관계 설정을 다루고자 한다.
칠지도 명문의 판독문과 해석문
<앞>(泰)□四年(五)月十六日丙午正陽造百練銕七支刀(出)辟百兵宜供供侯王□□□□(祥)
태화 4년 5월 16일 병오날 12시에 백 번 제련한 쇠로 칠지도를 만들었으니 나아가 온갖 병사를 물리치리라. 후왕에게 적합하다. ······ 상서로우리라.
<뒤>先世以來未有此刀百(濟)王世(子)奇生聖音故爲倭王旨造傳示後世
예전에는 이런 칼이 없었으나, 백제 왕세자가 기이하게 태어나 성스러운 덕이 있기 때문에 왜왕을 위해서 일부러 만들었다. 후세에 전하여 보여라.
Ⅱ. 칠지도 형태 분석
1. 7에 관한 해석
칠지도는 칼 모양에서 유추할 수 있듯 실전용 칼이 아닌 의례용 칼이다. 일곱 개의 가지가 있는 나무 모양의 칼이므로 제작 배경을 나무와 연관시킨다면, 칠지도의 모양은 소도의 ‘신목’가지와 유사하다. 신목은 곧 세계수로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주는 신성한 나무이며 중국에서는 桃都라 한다. 세계의 중심에 서있는 세계수는 왕을 중심으로 왕의 권한이 나무 가지처럼 사방으로 뻗어간다는 관념과 상통한다. 칠지도의 칼 모양, 즉 형태가 지니는 의미를 알아보기 전에 7이라는 숫자에 대해 알아보자. 여러 연구들이 7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내놓았다. 그 중 크게 7을 음양오행설과 관련시키는 주장, 불교와 관련시키는 주장이 있다. 음양오행과 관련시킨 입장에 따르면, 가지 支를 政의 간략형태인 攴(복)으로 볼 수 있다는 전제 하에 7을 七政의 의미로 파악한다. 「書經」 舞傳편에 ‘선기와 옥형으로 칠정을 가지런히 한다’라는 구절이 보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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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 분과, 2004 『고대로부터의 통신』, 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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