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단편소설 '세계의 수도' 독후감

소개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세계의 수도'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주관적 감상, 해석이 함께 쓰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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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단편소설 세계의 수도는 작가가 추구하는 허무주의와 함께 죽음이 얼마나 일상 속의 평범한 사건인지를 표현하는 작품이다. 배경은 스페인의 마드리드,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마드리드에는 파코란 이름이 워낙 많기 때문에 파코라는 이름을 신문에 내걸면 무려 800 여명의 소년들이 몰려든다는 농담으로 시작한다. 파코는 부모님 없이 누나 두 명과 함께 사는데, 모두가 루아르카라는 펜션에서 일하고 있다. 그 펜션은 2급 투우사들이 특히나 많이 머무는 곳으로 아주 화려한 호텔도 그렇다고 아주 저렴한 호텔도 아니었다. 투우사들에 대한 섬세한 설명, 그 곳에 머무는 이들에 대한 대화로 나는 이 짧은 단편소설 안에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을 둔 것이 과연 어떤 사건에 대한 준비일지 궁금했다. 일반적으로 헤밍웨이의 소설은 등장인물에 군더더기가 없고, 단 한명의 주인공만으로도 인상적인 사건전개가 완성됐는데 단편소설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소개되는 것은 꽤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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