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저자
- 최초 등록일
- 2020.06.07
- 최종 저작일
- 2019.12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독후감]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저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김승섭 저자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라는 책 표지의 글귀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역학자로서 저자가 연구해오는 세월동안 보고 경험하며 느낀 것을 나눈 책이다. 역학이란 질병의 원인을 찾는 학문으로서, 특별히 사회역학이란 질병의 사회적 원인을 찾고, 부조리한 사회구조를 바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학문이다.
본 저서는 총 4가지 챕터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번째, 두 번째 챕터에서는 질병의 원인이 개인이 아닌 사회와 환경에도 있을 수 있으며, 대부분 그 대상이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통해 말하고 있다. 그 중 첫 번째 캡터인 ‘말하지 못한 상처, 기억하는 몸’에서는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빈곤이나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약자들의 사례를 통해 개인과 사회가 어떻게 관계가 있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시카고의 폭염사태’를 통해 폭염처럼 단순히 자연재해의 문제로 보이는 경우에도, 사회적 원인이 존재하며 그 문제를 해당 공동체가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또 낙태의 문제도 루마니아의 사례를 통해 같은 문제라 할지라도 그 속에 계층에 따라 불평등이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같은 태아라고 할지라도, 산모가 놓인 환경이 다를 경우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고, 그러한 상태가 평생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알려주며, 독자로 하여금 개인의 질병에 대해 사회역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 챕터인 ‘질병 권하는 일터, 함께 수선하려면’은 역시 ‘일터’라는 환경이 개인에게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역시 그 대상은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구체적으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건강 연구’, ‘삼성반도체 직업병 소송’, ‘고용불안과 저성과자 해고’등을 다루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을 넘어 문제를 국가적 책임 차원에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고 자료
이진경, 「올 여름 온열질환자수 역대 세 번째」, 세계일보, 2019-09-03
김예리, 「돈 있는 사람만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미디어오늘, 2019-08-22
디지털뉴스부, 「"폭염 사망자, 정부 통계보다 최대 20배 더 많아"」,디지털타임스, 2019-08-10
일간투데이,「어느 나라에도 없는 10대들의 꿈'공무원‘」,201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