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입시제도는 공정한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정으로 공정한 경쟁을 만들 수 있을까

소개글

"한국의 입시제도는 공정한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정으로 공정한 경쟁을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해가 슬그머니 질 때쯤,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한 한 수험생이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은 왜 발생하는 것인지 누군가에게 묻지 않아도 난 대답을 어렴풋 알 수 있었다. 몇 년 전의 나 또한 수능을 치루고 나서는 교문에서 느낀 감정은 해방감도, 뿌듯함도 아닌 허탈감만이 목 끝까지 차올랐었기 때문이다. 당시 인서울을 목표로 수능이라는 경쟁에서 상위 8%안에 들고 싶었었다. 하지만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자기혐오를 느꼈다. 오늘날 개천에서는 용은커녕 자그마한 이무기도 나오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나를 포함한 수많은 학생들에게 사회는 수능이 인생을 결정지을 시험이며, 그 시험에서 상위권에 자리하지 못한 것을, 그 모든 탓을 그저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떠넘긴다.

흔히 오늘날의 입시제도와 수능은 겪지 않은 이들이 보기에는 ‘가장 공정한 시험’이다. 공정한 장소에 똑같은 문제와 시간을 주기 때문에 또한 주변의 비슷한 환경의......<중 략>

참고 자료

[왜냐면] 수능이 공정하지 않은 이유. 서영권. (2019.10.30.)
[한국교육] 대학서열의 경제적 수익. 장수명.